(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자사 유튜브 채널 '현대카드 DIVE'에 출연해 강의하는 영상이 전문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18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정태영 부회장은 유튜브에서 브랜딩이 무엇인지, 세일즈와 마케팅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실전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전문성 있는 강의를 친숙한 단어로 전달한다.

총 6개의 강의로 구성된 이번 유튜브 콘텐츠는 지난해 7월부터 현대카드가 '프로들의 실전특강'을 콘셉트로 하는 '오버 더 레코드'의 연장선상이다.

이 프로젝트의 다섯 번째 연사로 나선 정 부회장은 이론부터 실전까지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 브랜딩에 대해 A부터 Z까지 자세하게 설명한다.

정 부회장이 줄곧 강조하는 '브랜딩'이라는 개념은 '페르소나 매니지먼트'로 마케팅의 일부가 아닌 독창적이고 독립적인 포지셔닝이다.

현대카드의 브랜딩은 수천 개의 이미지를 묶어 이를 현대카드로 통일하고 서체, 색채, 신용카드의 가로세로 비율까지 모두 하나의 원칙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는 전략이라고 정태영 부회장은 강조했다.

현대카드의 브랜딩이 집약된 단어는 볼드(Bold), 인사이트풀(Insightful)', 위티(Witty)이다.

'Bold'는 볼드체의 현대카드 서체를 상징하며 대담하고 힘이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Insightful'은 통찰력이 있는 현대카드의 이미지, 'Witty'는 엄숙하지만은 않은 재치있고 재미를 줄 수 있는 현대카드만의 사고방식을 각각 뜻한다.

이 단어를 잡아 현대카드 브랜딩에 접목하는 데만 1년가량 소요됐다. 그만큼 브랜딩은 짧은 단어로 압축해 보여주는 중장기적이며 어려운 과제다.

현대카드는 단순히 카드 디자인에 머물지 않고 사원증과 자사 브랜드의 생수, 맥주 등 다양한 형태로 브랜딩을 진행해왔다.

정태영 부회장은 최근 사례를 들어 "현대카드가 미니멀리즘과 작별한 이후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등 더 많은 가능성을 보게 됐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현대카드가 앞으로도 PLCC에 집중하며 다양한 형태의 카드 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최근에 스타벅스와 배달의 민족과 손을 잡고 PLCC를 출시한 현대카드는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카드 상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PLCC 출시 이후 현대카드가 최근에 출시한 '현대카드 MX BOOST'는 고객이 자신의 취향에 맞춰 카드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도록 총 12가지 디자인 옵션을 제공하는 파격을 선보이기도 했다.

정태영 부회장은 이번 유튜브 강의에서 브랜딩 외에도 광고 만들기와 마케터를 위한 훈련 방법 등 오랜 기간 업계에서 보고 배운 경험을 실제 사례를 통해 전달하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최고 경영자로서 그간 생각해왔던 현대카드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전달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에 출시된 현대카드 등에도 브랜딩 원칙이 적용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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