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9월쯤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면역이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 결코 늦지 않고 오히려 빠르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개최한 '2021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백신은 충분히 확보됐다. 여러 백신을 고르게 구입함으로써 위험도 분산시켰다"며 "백신 접종에 시간이 걸리고 유통기간이 있기 때문에 분기별 순차적으로 도입해 9월까지는 1차 접종을 마칠 계획이고, 그쯤이면 집단면역이 형성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1차 접종에서 누락된 부분은 4분기에 마저 하면 늦어도 11월에는 집단면역이 거의 완전하게 될 것"이라며 "집단면역 형성 시기를 보면 다른 나라와 비교해 한국은 결코 늦지 않고 오히려 더 빠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수도권 2.5단계 등 사회적 거리두기도 조만간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문 대통령은 "오늘 확진자 수가 300명대로 내려왔듯이, 4차 유행이 꺾이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이번 한 주 동안 400명대, 그 이하로 유지할 수 있다면 방역단계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jhlee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0시 4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