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1,100원대 초중반에서 주요통화와 수급에 연동하며 등락하고 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8분 현재 전일보다 6.40원 오른 1,105.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반영해 1,105원대로 갭업 출발했다.

달러 인덱스는 아시아 시장 개장 무렵 90.88선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인 후 90.7~90.8선 사이에서 등락했다.

달러-인덱스가 90.7선으로 하락하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6.48위안대 초반으로 하락하면서 달러-원도 1,102원대로 저점을 낮췄다.

1,100원대에서 네고물량이 활발하게 나오는 점도 달러-원 환율을 무겁게 했다.

오후들어 달러 인덱스가 재차 90.85선으로 오르고 역외 달러-위안 환율도 6.50위안에 가까이 상승하면서 달러-원도 1,105원대로 레벨을 높였다.

장중 수급은 매수와 매도가 팽팽한 모습이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약세를 나타냈다.

외국인 매도에도 개인은 꾸준히 순매수에 나서는 모습이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수급 공방이 있는 모습이다"며 "업체에서 얼마나 네고물량을 적극적으로 낼지에 따라 상단이 막히겠지만, 이를 소화할 만큼의 충분한 비드가 나온다면 오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주식 매도에 비드는 계속 나오는 듯하고, 역외 숏포지션은 숏커버가 좀 나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25엔 하락한 103.74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13달러 내린 1.2067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5.6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0.24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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