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18일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지수가 차익 실현 매도세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6.97포인트(0.97%) 하락한 28,242.21로, 도쿄증시 1부를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11.12포인트(0.60%) 내린 1,845.49로 거래를 마쳤다. 두 지수는 하락 출발 뒤 내림세를 이어갔다.

다이와증권의 아베 켄지 수석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최근 크게 오른 반도체주 일부를 현금화했다"고 교도통신에 설명했다. 아베 수석전략가는 "그러나 반도체 시장이 탄탄해 주가 하락은 단기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15일 미국 증시가 약세로 마감한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하락 재료다. 미국 증시에서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재정부양책을 발표한 뉴스가 나온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주가지수를 떠받쳤다. 중국의 4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6.5%로 시장 예상치(6.0%)를 웃돌았다.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는 여전하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하루라고 빨리 수습되도록 하겠다"며 "국민 협조를 얻으면서 이 싸움의 최전선에 서서 난국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3.740엔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 마감 무렵엔 103.799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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