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남성 쿤밍 거점 퍼스트 하이 스쿨, 1억 弗 차입 계획"

차이신 "中 사립 고교 시장, 2024년 1천600억 위안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사립 고교 운영 그룹이 처음으로 미국에 기업 공개(IPO)를 신청했다고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보도했다.

차이신이 18일 전한 바로는 중국 서부 운남성 쿤밍시에 거점을 둔 퍼스트 하이-스쿨 에듀케이션 그룹이 지난 14일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상장을 비공개 신청했다.

퍼스트 하이-스쿨은 이달 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티커 명칭 'FHS'로 상장할 예정이라고 차이신이 전했다.

차이신은 퍼스트 하이-스쿨이 최대 1억 달러 차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차입 목표는 수정될 수 있을 것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발행 주식 규모와 공모가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고 차이신이 덧붙였다.

퍼스트 하이-스쿨은 2012년 방과 후 학습 서비스로 비즈니스를 시작한 후 중국 서부를 중심으로 19개 사립 고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차이신이 전했다.

오는 9월에는 사립 고교 2곳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차이신은 덧붙였다.

시장 전문 리서치 기관 차이나 인사이츠 인더스트리 컨설턴시(CIC)는 중국인의 4분의 1가량이 서부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면서, 퍼스트 하이-스쿨이 이곳을 집중하여 공략하는 비즈니스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중국 사립 고교 시장은 2019년 510억 위안이던 것이 2024년까지 1천600억 위안으로 확대될 것으로 관측됐다. 중국 고교생의 사립학교 취학률은 2024년까지 22%로 늘어날 것으로 CIC는 전망했다.

퍼스트 하이-스쿨 매출은 지난해 첫 9개월 2억8천230만 위안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해 전 같은 기간은 2억1천640만 위안으로 비교됐다.

2020년 첫 9개월 수정 순익은 3천390만 위안으로, 2019년 같은 기간에는 1천630만 위안으로 각각 집계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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