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GS건설의 자회사 자이에스앤디(S&D)가 주택 사업 매출 본격화와 주력 사업인 부동산 부가서비스 부문 호조로 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변창흠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 취임 이후 역세권 용적률 완화 등 정책 변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소규모 재개발의 강점을 가진 자이S&D의 직접 수혜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19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6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자이S&D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5% 급증했을 것으로 예측됐다.

주택 사업 부문의 매출이 지난 3분기부터 실적에 본격 반영되기 시작했고 주력 사업인 부동산 부가서비스 부문 역시 GS건설의 분양 호조로 이익 증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국내 주택 착공 호조에 따라 4천억원이 넘는 주택 수주 잔고가 매출화 되면서 이익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김 연구원은 자이S&D가 지난 4분기 증권가의 전망치를 넘어서는 11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이S&D는 지난해 3분기에도 영업이익이 58억원으로 전년 대비 81.6% 급증했다.

3분기에만 신규로 2개 주택 현장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이익 개선을 이끌었다.

지난 4분기에도 한 개 현장이 추가로 착공되고, 지난해 신규 착공한 현장 6개가 모두 이익으로 인식되기 시작하면서 가파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업계에서는 분양물량이 지난 2019년 296세대에서 지난해 약 600세대로 올해에는 2천 세대까지 큰 폭의 증가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자이S&D의 이익 증가를 이끈 주력사업인 부동산 부가서비스 부문 역시 분양시장의 훈풍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자이S&D의 부동산 부가서비스 부문은 스마트 홈 시스템 제조 및 판매와 준공 건축물에 대한 사후관리 서비스, 환기형 공기청정기 시스템 에어컨 등 빌트인 가전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옵션 부문은 완성 기준으로 매출을 인식하기 때문에 GS건설의 아파트 분양 성과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GS건설은 지난해는 2만8천817가구 분양으로 연초 제시한 분양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또한, 올해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2만8천651가구의 자이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정부의 공급 확대 기조 역시 중소형 재개발에 강점이 있은 자이S&D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자이S&D는 중소형 사임에도 자이라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만큼 경쟁 업체들과 차별성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공급정책으로 논의되는 역세권 용적률 완화와 역세권 확대 등의 정책 변화는 중소형 건설사들에 수주 확대 등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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