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동원그룹의 포장재 계열사 테크팩솔루션이 친환경 유리병 용해로 설비 확장에 350억원을 투자했다고 19일 밝혔다.

2003년 전북 군산공장의 군산 1호 용해로의 보수 시기가 되자 테크팩솔루션은 단순 유지보수를 넘어 대규모 설비 확장을 진행했다.

설비 확장을 통해 연간 유리병 생산량은 기존 25만3천t에서 26만4천t으로 증가했다.

국내 최초로 전기 자동화 제병기와 고해상도 화상 기술을 도입한 최첨단 인공지능(AI) 자동 품질 검사기도 도입했다.

아울러 용해로의 연소 방식을 산소 연소 방식으로 변경해 친환경적이다.

일반 용해로는 공기 연소 방식으로 용해 과정에서 대기오염 물질인 질소산화물이 생성되지만, 산소 연소 방식은 공기 중에서 질소를 제거하고 산소만으로 연소를 진행해 질소산화물이 생성되지 않는다.

테크팩솔루션은 맥주 페트병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초경량 유리병을 개발하고, 생수 유리병의 상용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친환경 포장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서범원 테크팩솔루션 대표는 "최근 친환경 포장재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로 떠오름에 따라 전면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유리병에 대한 수요는 중장기적으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이번 용해로 설비 확장을 통해 급변하는 유리병 시장 환경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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