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1억7천만 弗 목표…"20일 공모가 공개"

中 규제에도 출범 2년째인 2019년 흑자 전환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최대 전자담배 기업 RLX 테크놀로지가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신청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18일 보도했다.

차이나데일리가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된 RLX 상장 신청서를 인용한 바로는 미 주식예탁증서(ADS)를 주당 8~10달러에 발행해 최대 11억7천만 달러를 차입할 계획이다.

차이나데일리는 2018년 출범한 RLX가 애초 홍콩에 상장하려다가 미국으로 선회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블룸버그 집계를 인용해 중국 본토 기업들이 지난해 미국 상장으로 약 150억 달러를 차입했음을 상기시켰다.

차이나데일리는 중국도 1년여 전부터 온라인 판매를 금지하는 등 전자담배 규제에 나섰다면서, 그런데도 RLX 매출이 지난해 첫 9개월 22억 위안으로 한 해 전보다 10억6천만 위안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RLX는 중국 브랜드 명칭이 RELX이다.

RLX는 2019년 흑자로 전환했으며, 지난해 첫 9개월에도 1억900만 위안의 수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차이나데일리는 세쿼이아 캐피털 차이나 지원을 받는 RLX가 20일(현지 시각) 미 증시 마감 후 공모가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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