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지난 이틀간의 급락 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19일 코스피는 9시 17분 전 거래일 대비 9.68포인트(0.32%) 상승한 3,023.61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 미 증시는 마틴 루서 킹 데이를 기념해 휴장했다.

유럽 증시에서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4%,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1%씩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부담은 점차 줄고 있다.

영국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을 기존 80세 이상 및 요양원 거주자에서 70세 이상과 의료 취약계층으로 확대했다.

프랑스 또한 75세 이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확대하는 등 본격적인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점차 감소하는 등 3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도 줄어가고 있다.

다만, 미국 내 정치적 불확실성은 증시 불안 요인으로 남아있다.

조 바이든 미국 차기 대통령의 취임식 리허설 도중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한때 연방 의사당이 일시적으로 봉쇄됐다.

당국자들은 취임식과 관련된 위협은 아니라고 설명했지만,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 시위대가 의회에 난입한 이후 불안 심리가 커지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오는 20일(현지시간) 정오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아시아시장에서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02달러(0.04%) 하락한 52.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10원 상승한 1,104.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7억원, 2천56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천74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82%, 0.38%씩 하락했다.

LG화학은 1.04%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40% 내렸다.

업종별로는 운수 및 장비업종이 4.18% 상승했고, 의약품 업종이 1.69%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8포인트(0.22%) 하락한 942.59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럽 증시는 미국의 파리 기후 협약 재가입 기대, 적극적인 코로나19 대응 등으로 상승 전환하며 마감했다"며 "글로벌 증시 변화는 국내 증시의 최근 하락세를 뒤로하고 상승 기대를 높인다"고 설명했다.

sylee3@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2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