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 속에서도 집값 급등세가 지속하면서 지난해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 거래량은 127만9천305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58.9% 급증했다.

이는 5년 평균인 97만1천71건과 비교해도 31.7% 급증한 수치다.

전국 주택 거래량이 120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이 93만4천78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71.4% 급증했다.

주택 매매 증가는 수도권과 지방을 가리지 않고 전국적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매매량은 64만2천628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61.1% 급증했고, 지방은 63만6천677건으로 56.7% 증가했다.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 발표에도 연말까지 주택 매매량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 12월 주택 거래량은 14만281건으로 전년 대비 18.5% 늘었고 5년 평균 대비로도 66.1% 급증했다.

수도권은 6만3천203건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3% 늘었고 지방은 63만6천677건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37.5% 급증했다.

아파트는 10만6천27건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20.6% 증가했고 아파트 외는 3만4천254건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2.4% 증가했다.

지난 12월 확정일자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전·월세 거래량은 18만3천230건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0.0% 증가했다.

작년 12월 누계 전·월세 거래량은 218만9천631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2.0% 늘었다.

shja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1시 0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