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00원대 초반 레벨에서 무거운 흐름을 나타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3분 현재 전일대비 1.50원 하락한 1,102.90원에 거래됐다.

간밤 뉴욕 금융시장이 마틴 루터킹 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달러-원 환율도 역외 시장에서 보합권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대비 0.10원 상승한 1,104.00원에 개장한 후 보합권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장 초반 위안화와 글로벌 달러화에 연동해 반락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서울환시 개장 직후 약보합권으로 반락해 6.491위안대에서 움직였다.

ICE 달러화 지수도 아시아 장에서 반락해 90.72선으로 내렸다.

달러-원 환율 역시 반락해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으나, 낙폭이 1원 수준에 그친다.

거래도 많지 않고 다소 한산한 분위기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02~1,104원대의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하단에서는 결제 물량이 들어오고, 상단에서는 네고가 들어오는 수급 레인지가 펼쳐지고 있다.

한편 코스피는 이날 반등 출발했다. 0.6%대 상승세를 보이며 3,030선을 회복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장 초반 달러-원 환율이 소폭 하락세를 보인다"며 "전일의 위험 회피 심리가 조금 진정된 면 등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그러면서도 "다만 상단에서는 네고가, 하단에서는 결제 수요가 나오며 환율의 상, 하방이 막힌 느낌"이라며 "위안화에 연동되며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11엔 상승한 103.681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92달러 오른 1.2084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3.5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9.87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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