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합작사 설립 이어 5억1천 弗 투자해 지분 확보

아다니 회장 "전략적 동맹 강화로 2030년까지 인도 목표 달성"

BP, 2030년까지 50기가와트 목표..셸, CAPEX 석유 비중 감축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프랑스 석유 대기업 토탈이 대체 에너지 투자 확대의 일환으로 세계 최대 태양광 발전 기업인 인도 아다니 그린 에너지(AGEL) 지분을 사들였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18일 대체 에너지 전문 매체 그린테크 미디어 뉴스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현재 운영하는 태양광 발전량이 3기가와트인 AGEL이 2025년까지 그 규모를 25기가와트로 늘리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토탈은 지난해 2월 AGEL과 50대 50으로 태양광 발전 합작사를 설립한 데 이어 이번에 AGEL 지분도 인수했다고 그린테크 미디어 뉴스가 전했다.

토탈은 지분 인수에 5억1천만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다니 그룹의 과탐 아다니 회장은 성명에서 "글로벌 에너지 대기업 토탈과 전략적동맹 관계를 심화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협업 강화를 통해 2030년까지 대체 에너지 발전량을 450기가와트로 늘리려는 인도의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토탈이 대체 에너지 발전 능력을 2025년까지 35기가와트로 늘릴 계획이라면서, 애초 목표보다 10기가와트 높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토탈은 2025년 이후에도 연평균 10기가와트씩 늘릴 계획이라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덧붙였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이와 관련해 토탈이 지난 12개월 공격적인 인수 합병을 통해 태양광과 풍력 발전 능력을 16.8기가와트 확대했다고 지적했다.

BP의 경우 대체 에너지 생산을 2025년까지 20기가와트로 늘린다는 계획이라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전했다. 또 그 규모를 2030년까지 50기가와트로 더 늘린다는 목표라고 덧붙였다.

셸의 경우 현재 대체 에너지 발전량의 특정 목표치를 정하지 않았으나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이윤 창출 고정투자(CAPEX)에서 석유가 차지하는 비중을 줄이겠다고 지난해 밝혔다.

즉 2025년까지 그 비율을 지금의 50%에서 35~40%로 낮춘다는 목표를 제시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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