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웨드부시가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에 대한 목표 주가를 시세보다 높게 제시하면서도 주식을 매수하라는 입장은 아니라고 마켓워치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웨드브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최근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715달러에서 9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15일 종가인 826.16달러보다 15% 높은 수준이다.

아이브스 애널리스트의 목표 주가는 애널리스트 37명이 제시한 가격 중 최고가로, 평균치인 499.30달러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그는 테슬라가 강세를 달리는 경우의 목표 주가를 1천달러에서 1천250달러로 변경하면서 미국 민주당의 집권이 전기차 산업에 호재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행정부와 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차지한 것은 테슬라와 전기차 산업의 판도를 바꾸는 변화라면서 청정에너지 관련 이슈가 향후 몇 년 동안 부각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다만,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2019년 4월부터 고수해 온 '중립' 입장을 유지했다.

애플, 우버 등과 비교했을 때 테슬라의 투자 수익률이 더 높지는 않다는 게 그의 견해다.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강세론자의 믿음이 중국에서 나온다며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급증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현지 업체들과의 경쟁 속에서도 테슬라는 선두 자리를 지킬 전망이라면서 전 세계 전기차 수요를 감안하면 2022년에는 출고량이 10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150개 이상의 자동차 제조업체가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었다며 현재 시장은 테슬라의 세상이라고 덧붙였다.





<테슬라 주가 동향>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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