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코스피는 재정정책 및 부양 기대가 되살아나며 상승폭을 키웠다.

19일 코스피는 오후 1시 2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80.12포인트(2.66%) 상승한 3,094.05에 거래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정책적 기대가 되살아난 영향이다.

또 재닛 옐런 미국 차기 행정부의 재무부 장관 후보자는 상원 청문회 준비자료에서 미국 경제가 추가 지원이 없으면 오랫동안 고통스러운 침체에 빠지는 위험을

겪을 수 있다는 발언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신년사에서 주택 공급을 강조한 후 건설 종목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수급상으로 개인 투자자들은 전일까지 저가 매수를 나타냈으나 이날 매도 전환했다.

아시아시장에서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07달러(0.13%) 하락한 52.2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40원 하락한 1,10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각각 3천338억원, 4천30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 투자자들은 7천79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94%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보합이다.

LG화학과 삼성전자 우선주도 각각 3.32%, 2.01%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운수 및 장비업이 6.18%로 가장 큰 폭 상승했다.

섬유 및 의복업은 0.60%로 가장 소폭 상승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 현대차그룹+펀더멘털이 6.52%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고, KINDEX 블룸버그 베트남 VN30선물레버리지(H)가 13.67% 내리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0포인트(1.18%) 상승한 955.77에 거래되고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개인 투자자 일부는 시장을 빠져나가는 그림이 나온다"며 "(이익을 실현하는)익절 물량이 있어 보이고 코스피가 3,000포인트에서 왔다 갔다 하니 심리적 부담도 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오는 20일 바이든 취임식과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의 인사 청문회도 있다 보니 재정적자, 부양책을 강조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며 "정책에 힘이 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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