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개인의 1조원대 차익 실현 매물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19일 연합인포맥스 주식종합(화면번호 3011)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8.73포인트(2.61%) 오른 3,092.6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기·전자 업종과 자동차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하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후보자가 상원 청문회에서 미국 경제에는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할 것으로 알려진 점도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다만, 최근 장 조정에 따른 반대매매가 급속도로 이뤄지면서 지수 반등 국면에서 차익 실현에 나서는 개인투자자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00원 내린 1,102.9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시장에서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0.12달러(0.23%) 내린 52.24달러에 거래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4천124억원, 5천95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29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35%, 0.38%씩 상승했다.

LG화학과 현대차는 각각 3.42%, 8.51% 올랐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업종이 8.13%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보험 업종은 1.06% 내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3.08포인트(1.38%) 오른 957.75에 장을 마쳤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는 TIGER 현대차그룹+펀더멘털 ETF가 8.53%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KINDEX 블룸버그 베트남 VN30선물 레버리지 ETF는 11.57%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자동차와 반도체 등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며 "옐런 미 재무장관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추가 부양책에 대해 언급을 할 것이란 기대감도 증시 환경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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