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부양 계획이 2021년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쳐 국내총생산(GDP)을 극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JP모건이 진단했다.

19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JP모건의 데이비드 켈리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1조2천억 달러가 2021년에 투입되는 계획의 시뮬레이션을 해보면 2021년 말까지 명목 GDP 성장률을 11.4%로 올릴 수 있다고 추산했다.

그는 "그 대부분은 더 강한 실질 GDP 성장 형태로 나타날 것"이라며 "그 계획에 따라 2021년 말까지 실업률이 5% 이하로 낮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바이든 계획 이전에 JP모건은 2021년 말까지 명목 GDP가 작년 대비 6.4%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켈리 전략가는 "9월까지 실업급여가 확대, 강화, 확장하면 팬데믹이 종식될 때까지 빈곤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경기 부양법(CARES Act)에서 600달러 수당과 달리 매주 400달러의 보조가 있으면 실업 상태인 대부분의 근로자가 가능한 한 직장에 복귀할 수 있는 재정적 인센티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한 사람당 1천400달러의 새로운 부양 체크는 향후 몇 달 동안 소비를 뒷받침하고, 가족들이 셧다운 됐던 서비스에 당장 지출할 때 2021년 4분기에는 지출 붐을 일으킬 수 있다"며 "백신 접종을 위한 추가 지출은 팬데믹의 종식을 앞당기고 경제를 부양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바이든의 부양 계획이 제시하는 투자 함의로 켈리 전략가는 "경제 성장이 빨라지면 경기민감주, 특히 금융주가 방어주보다 더 상승할 수 있다"며 "그러나 자산 움직임에서는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현재 밸류에이션이 매우 높은 상황이어서 2021년은 이미 금융자산에 어려운 한 해로 보인다"며 "균형 있게 보면 바이든의 부양 계획은 만약 실행된다면 이런 난제들을 가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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