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20일 달러-원 환율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재닛 옐런 미국 차기 재무장관 지명자의 발언으로 글로벌 위험 선호 분위기가 회복됐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상승하고 글로벌 달러화가 원화 대비 소폭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하락 시도를 할 수 있다면서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을 앞두고 큰 변동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밤 달러-원 1개월물이 1,102.2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02.90원) 대비 0.55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097.00∼1,106.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있고 옐런 차기 재무장관 지명자의 발언 등이 나왔으나 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알려진 범위 내에서만 이야기했고, 바이든 기대감도 시장에 많이 선반영됐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도 레인지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시장이 일시적으로 리스크 온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으나, 결국 리스크 오프 분위기로 돌아설 것 같다. 환율은 점진적으로 우상향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다.

예상 레인지: 1,098.00~1,106.00원

◇ B은행 딜러

옐런 차기 재무장관 지명자의 부양 의지를 확인한 만큼 달러-원 환율은 하락 압력을 계속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이어진 수급 장이 계속 펼쳐질 것이며 증시나 위안화 흐름에 연동될 것이다.

예상 레인지: 1,097.00~1,106.00원

◇ C은행 딜러

달러-원 환율은 역외 시장에서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이날 환율은 1,100원은 지지받을 것으로 생각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주시하고 있는데 다시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달러-원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레인지: 1,100.00~1,106.00원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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