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20일 아시아 시장에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위험 자산 선호 분위기 속에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화면(화면번호 6543)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8분 현재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27bp 오른 1.0973%를 기록했다.

국채 2년물 금리는 0.80bp 밀린 0.1331%를, 30년물 금리는 0.25bp 상승한 1.8413%를 나타냈다.

금리 상승은 안전 자산인 미국 국채 가격이 떨어졌다는 의미다.

차기 미국 정부의 공격적인 재정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장기물 금리를 밀어 올렸다.

이날 취임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민주당이 장악한 의회와 함께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위험 자산 강세 분위기를 조성했다.

전날 재닛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는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차기 정부가 부양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바이든 당선인은 1조9천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공개하고 추가 부양책을 예고한 바 있다.

미국의 경기 회복과 물가 상승에 대한 기대는 금리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다만, 차기 정부의 과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금리 상승폭을 제한했다.

옐런 지명자는 현 정부의 감세 조처를 전면 폐지하지 않겠지만 일부 감세 정책은 철회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대체로 상승했다.

일본 증시가 소폭 밀렸으나 호주, 대만, 상하이, 선전, 홍콩 증시는 오르막을 걸었다.

안전 통화인 엔화는 달러화에 상승했고 달러 지수는 떨어졌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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