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0일 "올해부터 인구감소, 지역소멸, 초고령사회 임박이라는 3대 인구리스크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인구정책 관련 전문가 간담회에서 "코로나19는 인구리스크를 더욱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김 차관은 "3기 인구정책 태스크포스(TF)는 인구구조 변화가 변곡점을 넘어 가속화되는 분기점에서 환경 변화에 따른 신규 정책수요에 대응하고 그간의 인구대책을 보완할 것"이라며 "인구리스크에 대한 우리 사회의 대응 역량을 높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3기 인구정책 TF의 추진 방향으로는 여성·고령자 경제활동 참여 확대, 지역경쟁력 확보, 건강·돌봄 수요 대응 등을 제시했다.

그는 "여성·고령자의 경제활동 참여를 확대하고 생산성을 높여 생산연령인구 감소에 대응할 것"이라며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해 대학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인구의 수도권 유출을 반전시키기 위해 지역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할 것"이라며 "고령자 증가에 따른 건강·돌봄 수요에 대응하고 다양한 가정형태를 지원하는 제도 개선안도 포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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