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월가를 대표하는 퀀트펀드인 르네상스 테크놀로지가 지난해 대규모 손실이 나온 이유에 대해 해명하는 서한을 고객들에게 보내는 이례적 행보를 보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미국시간) 보도했다.

르네상스는 지난 15일 서한에서 외부 투자자들의 투자가 가능한 3개 펀드가 지난해 20~30%의 손실을 기록했다면서 이는 펀드의 역사적 추이 속에서 어느 시기에는 예상을 해야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서한은 그러면서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진 것이 실적 부진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고객들은 서한에 의미 있는 해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르네상스의 부진한 실적에 투자자들이 빠져나가면서 운용자산은 1년 전 750억달러에서 600억달러로 감소했다.

서한은 "최근 성과는 끔찍했으며 기존의 성과를 토대로 2020년에 나올 것으로 예상했던 것보다 부진했다"면서도 "우리의 실적을 기준으로 보면 일부 위험 보상 비율이 약간 부정적이었지만 충격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르네상스는 작년 한 해 실적이 부진했던 것만 주목하는 것은 '선택적 편향'이라고 빗대며 3개 펀드의 1년간 실적이 부진할 가능성은 1%거나 그보다 낮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펀드 운용 기간을 고려하면 2020년만큼 부진한 실적이 나올 가능성 역시 상대적으로 높다고 말했다. (정선미 기자)



◇ '스텔란티스' 알약 이름같다…웃음거리 전락

크라이슬러, 피아트, 푸조 등 세계 자동차 업계 거물들이 하나로 합쳐 야심차게 출범한 '스텔란티스'가 이름 때문에 조롱을 당하고 있다고 다우존스가 19일 보도했다.

호주의 한 신문 컬럼니스트는 신문 헤드라인을 "2개의 스텔란티스를 복용하고 아침에 불러주세요"라고 뽑으며 회사 이름이 위장약 같다고 적었다.

텍사스 오스틴에 거주하는 2016년형 크라이슬러 300S를 모는 루이스 구즈먼씨는 회사 이름을 듣고 당황했다. 그는 "나는 이 차를 사랑하지만 크라이슬러가 스텔란티스라 불리는 회사의 소유라는 사실은 싫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이름은 별과 함께 빛난다는 뜻을 지닌 라틴어 '스텔로'에서 따 왔다. 라틴어는 불어와 이탈리아어의 어원을 반영한다. 이 이름은 또한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의 리더를 상징한다.

캘리포니아의 델 그란데 딜러그룹의 제레미 비버 대표는 "사람들이 스텔란티스가 무엇인지 모른다"며 "하지만 이 회사는 이름을 여러번 바꿔서 일반 소비자들에게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우존스는 스텔란티스라는 명칭은 어느 회사가 앞에 와야 하느냐는 문제를 피하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임러사와 크라이슬러사가 1998년 합병했을 때는 이 문제로 시간을 끌었다. (남승표 기자)



◇ NYU가 전하는 '홈트' 요령

팬데믹 시기로 운동할 동기가 약해진다면 운동하는 루틴을 다양화해야 한다고 CNBC가 연구진 설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18일(현지시간) 매체에 따르면 뉴욕대 연구 결과 최소 두 가지 이상의 운동을 하는 사람은 그들의 신체 활동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하기 위해서는 다양성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연구진은 일주일에 300분 이상의 '중간 정도' 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매우 활동적'으로 분류하고, 이들이 한 달간 적어도 두 가지 이상의 운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활동적'으로 분류된 사람들은 적어도 다섯 가지 이상의 운동을 했다.

연구진은 "다양한 신체 활동은 운동 가이드라인을 충족시키는 것과 관련이 있다"며 "여러 운동을 섞어서 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 사람들이 가장 즐기는 운동은 걷기, 자전거 타기, 춤, 러닝머신 걷기, 달리기, 웨이트 운동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미국 보건사회복지부가 제시하는 이상적인 운동법은 주요 근력이 모두 사용되는 근력 강화 운동을 일주일에 최소 두 차례 이상하면서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다. 유산소 운동은 일주일에 150~300분 정도로 하거나 최소한 75~150분을 해야 한다.

근력 강화를 위해 웨이트와 밴드 운동, 팔굽혀펴기 등을 함께 하면 좋다고 CNBC는 덧붙였다. (권용욱 기자)



◇ 애플, 조지아·텍사스 등지 매장 일시 폐쇄

애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조지아와 텍사스,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소재한 애플 매장 십여 곳을 일시 폐쇄했다.

18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에 따르면 애플은 웹사이트에 노스캐롤라이나에 소재한 매장 5곳 전체와 조지아의 매장 6곳 전체, 텍사스에 17개 매장 중 16곳을 최소 2주간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 대변인은 "우리가 서비스하는 일부 지역에 코로나19 상황으로 해당 지역에 매장을 일시 폐쇄한다"라며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주의를 기울이는 차원에서 이같이 조치했다"라고 말했다.

팬데믹 이후 애플은 코로나19가 확산할 때마다 해당 지역에 애플 매장을 일시 폐쇄해왔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53개 애플 매장이 작년 12월 이후 계속 폐쇄된 상태다. (윤영숙 기자)



◇ 유로스타, 생존 위기 직면…코로나19 유행 충격

유럽 고속철 유로스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승객 감소로 파산할 위험에 처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로스타는 최근 승객이 95% 감소했다면서 정부의 지원 없이는 생존할 수 없는 위험에 빠졌다고 밝혔다.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운영 자금이 바닥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고 매체는 전했다.

유로스타 경영진은 적어도 올해 봄까지 이용객이 거의 없는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면서 운행을 중단할 경우 영국과 런던에 파장이 일 것으로 추정했다.

유로스타 승객 다섯 명 중 네 명은 런던과 파리, 브뤼셀 노선을 이용하고 있다.

경영진은 특별한 도움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며 비슷한 상황에 처한 다른 기업에 적용하는 지원책을 요청했다.

유로스타는 2019년에 승객 1천100만명을 실어날랐으며 암스테르담 직행열차를 준비 중이었다.

유로스타에서 일하는 영국 직원은 1천200명으로 연관 업체의 고용 규모는 1천500명 수준으로 추산된다. (신윤우 기자)



◇ 닛산, 인재 확보 위해 계약직 800명 정규직 전환

일본 닛산자동차가 인재 확보를 위해 올해 4월부터 계약직원 약 8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닛산자동차는 요코하마시 본사와 공장, 연구개발시설에 근무하는 기간제 계약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회계와 인사부에서 사무작업을 담당하는 직원 800명이 대상이다.

판매 부진과 카를로스 곤 회장 사태 여파로 작년 어려운 한 해를 보냈던 닛산은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6천억엔을 넘는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NHK는 회사가 실적 회복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경험이 풍부한 인재가 가능한 오랫동안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이라고 전했다. (문정현 기자)



◇ 中 기업 및 지방정부, 춘제 때 현지 체류하면 인센티브 지급

춘제(중국의 설)를 앞두고 중국 일부 기업 및 지방정부가 고향에 가지 않고 현지에 체류하는 사람들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8일 보도했다.

춘제는 중국의 가장 중요한 명절 중 하나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고향을 방문하거나 많은 인파가 모이는 장소로 여행을 가 전국적인 대이동이 일어나는 시기다.

춘제 기간 대이동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일부 기업과 지방정부는 현지 체류 시 인센티브를 지급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예를 들어 광둥성의 포산 지역은 공개서한을 통해 "2021년 새해에는 포산과 함께 해달라"며 고향을 방문하지 않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쇼핑 상품권, 관광지 무료입장권, 영화표, 새해 장식 등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장쑤성 쑤저우의 상청 지역 정부도 주민들에게 500위안(한화 약 8만5천 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동일한 정책을 시행하는 기업과 임대업체에는 비용을 절반으로 줄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샤먼의 하이창 지역의 경우 춘제 기간에 현지에 체류하는 주민에 대해 총 1천100만 위안(약 18억7천만 원)을 보조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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