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말레이시아 중앙은행(BNM)이 기준금리인 오버나이트 정책금리를 1.75%로 동결했다고 다우존스가 20일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7명이 금리 인하를 예상했으며 5명은 금리 동결을 점쳐 인하 전망이 다소 우세했다.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면서 봉쇄조치가 재도입됐으나 작년보다 그 여파는 덜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고 BNM은 진단했다.

은행은 강력한 봉쇄 조치가 재도입되면서 단기 성장률이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2분기부터는 성장 궤도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수요 회복과 공공 및 민간 부문 지출 호전, 제조업과 광산부문의 생산 증가 등이 경기 호전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개월 내에 코로나19 백신이 배포될 예정이어서 신뢰도 회복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은행은 덧붙였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지난주 코로나19 신규 일일 확진자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에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사라왁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 봉쇄조치를 내렸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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