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하락 출발하며 1,100원 아래로 내렸다.

조 바이든 미국 신임 대통령이 공식 취임한 가운데 위험 선호 심리가 힘을 받았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1분 현재 전일대비 1.20원 하락한 1,099.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30원 내린 1,099.0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공식 취임으로 간밤 뉴욕 금융시장에서 주요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아시아 증시도 순조로운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피는 이날 상승 출발해 장 초반 3,140선을 회복했다.

글로벌 달러화도 약세를 보였다. 아시아 장에서 ICE 달러 지수는 90.4선으로 하락했다.

달러-원 환율은 위험 선호 심리, 달러 약세를 반영해 하락하면서도 낙폭은 크지 않았다.

최근 달러-원 환율이 1,100원 부근에서 정체된 흐름을 나타낸 가운데 수급 동향 등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한편 올해 수출은 긍정적인 출발을 보였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20일까지의 수출은 반도체, 승용차 수출 호조로 전년동기대비 10.6% 증가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에 위험 선호 심리가 힘을 받으며 달러-원 환율도 하락 출발했다"며 "이날 환율은 무거운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80엔 상승한 103.59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31달러 오른 1.2111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0.9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9.96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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