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 증시가 작년 대선 이후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였다고 마켓워치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뉴욕 증시의 대표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대선일인 작년 11월 3일 이후 14% 뛰었다.

선거일부터 취임 때까지 S&P 지수가 가장 많이 뛴 대통령이란 타이틀은 허버트 후버 전 대통령이 갖고 있었으나 이제는 조 바이든 대통령 손에 넘어갔다.

S&P 지수는 후버 전 대통령이 당선된 날인 1928년 11월 6일부터 취임하는 날까지 13.29% 오른 바 있다. 하지만 S&P 지수는 1929년 하반기에 대공황을 맞아 폭락했다.

매체는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과 정치적 분열로 혼란스러운 시기라며 바이든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이 쌓여있다고 전했다.

주가 상승의 배경을 정권 교체로 한정할 수 없지만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한 것을 바이든 대통령의 업적으로 보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매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패배가 코로나19 유행에 대한 미흡한 대처와 관련돼있다며 백신 개발이 최근 주가 상승세에 한몫했다고 평가했다.

대선 이후 취임 때까지 주가가 가장 많이 하락한 대통령이란 타이틀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P 지수는 2008년 대선 날부터 오바마 전 대통령이 취임하는 날까지 무려 19.94% 떨어졌다.

한편, S&P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이후 취임 때까지 6.16%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역대 대통령 대선일~취임일 S&P 지수 상승률>

ywshi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0시 5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