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개인의 매수 우위 수급에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21일 연합인포맥스 주식종합(화면번호 3011)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8.63포인트(0.60%) 오른 3,133.45에 거래됐다.

지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공식 취임한 가운데 경기 부양책 기대감 등이 반영되면서 상승 출발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가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바이든 정부의 부양 정책을 지지하고, 법인세 등 증세 논의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로 미룰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증시 환경에 도움이 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60원 내린 1099.60원에 거래됐다.

아시아시장에서 2021년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21달러(0.39%) 내린 53.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5억원, 98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937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LG화학은 0.57%, 0.90% 밀리고 있다.

현대차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16%, 0.13%씩 오름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종이 3.42% 오르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반면, 전기·가스업종은 0.51%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0.59포인트(0.06%) 오른 978.17에 거래됐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는 TIGER 차이나CSI300레버리지(합성) ETF가 4.01%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KBSTAR 200선물인버스2X ETF는 2.07%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바이든 정부의 공식 출범에 따른 미국 증시 호조가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대내외 변수보다는 실적 시즌을 맞아 실적 개선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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