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의 자동차 대기업 비야디(BYD)가 신주발행을 통해 약 298억홍콩달러(한화 약 4조원)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다우존스가 21일 보도했다.

전기차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사업을 추가로 확장하기 위한 것이다.

비야디는 H주 신주 1억3천300만주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H주 가운데 15%에 해당하는 것으로 선전에 상장된 주식까지 합하면 비야디 시총의 4.88%에 해당하는 것이다.

신주 가격은 225홍콩달러로 20일 홍콩증시에 상장된 마감가보다 7.8% 낮은 것이다.

비야디는 내연기관차도 제조하고 있지만 신에너지차, 즉 전기차 사업에 역점을 둘 것이며 파워배터리 생산 여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조달 자금으로 운영자본을 확충하고 부채를 상환할 예정이며 연구개발에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UBS와 골드만삭스, 중국국제금융공사(CICC) 등이 주식발행 주간사를 맡았다.

비야디는 배터리 사업에 힘입어 중국 전기차 업체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홍콩증시에 상장된 비야디 H주는 5배나 올랐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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