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점심 무렵 1,100원 대로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이내 하락하며 오후에도 1,100원 부근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6분 현재 전일보다 0.60원 내린 1,09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은 글로벌 위험선호 분위기에 힘입어 하락세로 출발하며 오전 중 1,098.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달 20일까지의 수출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신임 대통령 취임으로 금융시장의 기대가 커졌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가 90.2선까지 하락하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45위안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이후 주요 통화가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점심 무렵 달러-원 환율은 1,101.20원까지 오르며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

다만, 이내 1,099원대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을 이어가며 1,100원 부근에서 움직이는 모습이다.

코스피 지수는 3,150선 가까이 상승하기도 했으나 지금은 3,13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개인이 주로 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은 뚜렷한 방향성이 없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점심 무렵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많이 움직이지 않았고 별다른 재료도 없었다"며 "거래 자체가 많지 않은 가운데 오후에도 1,100원 부근에서 달러와 위안화를 보며 등락을 이어갈 듯하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40엔 하락한 103.47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43달러 오른 1.2131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2.6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0.25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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