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공식 취임한 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29포인트(1.49%) 상승한 3,160.84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지수는 지난 8일 종가 3,152.18포인트 이후 마감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하며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앞서 1조9천억 달러 규모의 경제 회복 지원 방안을 발표한 데 이어 재닛 옐런 재무장관 후보자가 부양책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뒷받침하는 모습이다.

또한, 국내에서도 이달 20일까지 수출 규모가 282억 달러로 전년보다 10.6% 늘어나며 경기 회복 기대를 더 했다.

아시아시장에서 3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11달러(0.21%) 하락한 53.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10원 하락한 1,098.2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13억1천110만 주, 거래대금은 24조6천194억 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23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608억 원, 1천49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03%, 0.77%씩 올랐다.

LG화학은 1.20% 내렸고, 현대차는 2.12%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운수 및 창고업종이 5.05% 상승했고, 전기 및 가스업종은 0.86%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 200IT레버리지가 6.32%로 가장 크게 상승했고, KOSEF 200선물인버스2X는 3.84%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4포인트(0.38%) 상승한 981.40에 장을 마감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바이든 정부의 정책이 미국 내부뿐 아니라 글로벌 전반의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는 인식이 달러 약세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런 신호가 강화돼 외국인 매수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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