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중국 상하이시 한 주차장에서 테슬라 모델 3가 폭발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미국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를 대표하는 차종인 모델 3가 중국 상하이 내 한 주차장에서 폭발했다고 현지 언론과 CNBC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경제망에 따르면 전날 상하이시 한 아파트단지 주차장에서 테슬라 모델 3가 불이 붙은 뒤 폭발했다. 한 네티즌은 "자동차가 주차장에 들어간 직후 불이 났고, 차주가 경비원을 찾으러 간 뒤 폭발했다"고 사건 당시를 묘사했다.

테슬라 측에서는 "차주에 따르면 차량을 운전해 주차장에 진입한 뒤 바닥 부분이 충돌한 느낌이 들어 차를 세우고 살펴보니 차량 앞부분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불이 난 원인은 차 밑부분 배터리가 충돌 뒤 손상을 입었다는 게 초기 판단이다"고 설명했다.

중국 배터리 제조사인 CATL은 중국 언론을 통해 자사가 만든 배터리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테슬라 모델 3은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차종이었다. 테슬라는 상하이 내 공장에서 생산량을 늘리며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키워왔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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