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조 바이든 대통령의 새로운 행정부에서 재정 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낙관론에 증시가 계속 오르고 있지만, 씨티는 2가지가 다음 고난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21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씨티는 "시장에 금융 난기류가 일어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말했다.

씨티는 "주가지수 밸류에이션은 높은 수준이고,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은 다가오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올해 놀라움을 줄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씨티에 따르면 밸류에이션은 사실상 모든 지표에서 국내총생산(GDP)과 같은 실질 측정치와 일치하지 않는다. 이 점이 난기류의 트리거가 될 수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트리거가 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1년 인플레이션율 변동성이 기반은 마련된 상태다.

씨티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저의 뒷받침은 거의 없지만, 봉쇄의 효과와 그에 상응하는 연간 기저효과로 인한 벗어난 가격은 시장을 위협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다른 트리거로는 중앙은행의 매입 둔화로 촉발될 수 있다고 씨티는 예상했다.

이들은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입 속도와 순 자산매입 모두 둔화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순자산 매입이 통화정책과 실물경제 사이의 주요한 길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씨티는 "중앙은행이 아무리 사전에 의사소통하려고 노력한다 해도 이런 패턴의 변경은 시장을 놀라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씨티는 증시와 신용 등 이런 자산군이 현재 최근의 기준보다 높은 변동성을 보이기 때문에 어떤 난기류도 주식과 신용시장을 강타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씨티는 "다음 하락 때 저가 매수하라"며 "우리의 글로벌 약세장 체크리스트는 최근 랠리 이후 8/18로 적색 깃발을 보이는데, 이는 2009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상당한 양의 거품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거품이 많으면 많을수록 우리의 모델에서 저가 매수 의향은 줄어든다"면서도 "그러나 여전히 저가 매수면 충분하다"고 조언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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