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피델리티 인터네셔널이 몇 달안에 유럽중앙은행(ECB)이 완화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피델리티의 애나 스툽니스카 이코노미스트는 "ECB는 향후 몇 달 안에 경제를 지지하기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채권 매입 프로그램과 완화 정책 등 다른 도구들을 추가로 펼칠 것"이라면서 "시장은 계속해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리세션과 백신에 따른 올해 경제 회복을 눈여겨보고 있지만 회복의 타이밍은불확실해졌다"고 말했다.

스툽니스카 이코노미스트는 "신종 변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백신 프로그램의 성공률이 나라마다 다른 것 등은 유럽 경제 재오픈의 잠재적인 연장 요인이 되고 있어 ECB가 극도로 완화적인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베렌버그의 플로리안 헨세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만약 경제가 봄부터 회복하고 물가 기대가 눈에 띌 정도로 상승한다면 ECB는 명목 금리 상승을 막기 위해 자산 매입을 올려야 한다는 압력을 받을 것"이라면서 "몇몇 의사회 멤버들은 이를 환영할 것이고 다른 멤버들은 이러한 논리에 의구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베렌버그는 "대다수의 의사회 멤버들은 물가가 ECB 목표에 달성하더라도 매우 부양적 통화정책을 유지하는 것을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DWS의 울라이크 카스텐스 이코노미스트는 "ECB는 어떤 의심도 남기지 않고 확장적인 모습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면서 "ECB의 성명서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는 비록 물가 트렌드가 여전히 약하고 수요가 약하다는 점을 강조했지만 경제의 현저한 위기는 줄어들었다고 밝힌 점"이라고 말했다.

카스텐스 이코노미스트는 "ECB에 있어 중기적으로 더 높은 물가를 위한 나침반은 우호적인 금융 상황"이라면서 "이것이 경제 회복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논의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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