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21일 넷플릭스 등 기술기업의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기술주 강세 기대가 다시 강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주가가 지속해서 상승한 데 따른 레벨 부담으로 숨 고르기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LPL파이낸셜의 라이언 데트릭 수석 시장 전략가는 "경기 순환주와 스몰캡에서 기술주 및 '자택 대피' 주로의 순환이 수면 아래서 이틀 연속 일어나고 있다"면서 "기술주로의 전환 움직임이 더 지속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강세장의 활력소"라고 덧붙였다.

ING의 카스텐 브르제스키 글로벌 거시 연구 담당 대표는 "실적시즌은 전면적인 봉쇄가 없었기 때문에 4분기에 미국의 기업이 선전했다는 점을 확인해 준다"면서 "투자자들은 최근 악화된 단기 경제 전망은 보아 넘기고 있다"고 말했다.

UBS의 케이스 파커 주식 전략 담당 대표는 "올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백신의 보급 속도"라면서 "접종의 병목 현상을 제거하면, 단기간 내 접종 속도가 올라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밀러 타박의 맷 멀레이 수석 시장 전략가는 "최근의 증시 랠리는 단기적으로 숨고르기에 돌입할 수 있다"면서 "최근 랠리 기간에도 강세를 보인 범위는 매우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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