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4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22일 연합인포맥스 주식종합(화면번호 3011)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21포인트(0.64%) 내린 3,140.6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1조9천억 달러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되는 가운데 최근 사흘간 상승한 데 따른 차익 실현 물량에 하방 압력을 받았다.

지수는 비대면 대표 종목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상승폭을 확대하고, 개인이 1조6천억원에 달하는 순매수 수급을 보이며 장중 등락세를 보였다.

다만,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물량에 지수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5.00원 오른 1,103.2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시장에서 3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0.64달러(1.22%) 내린 52.48달러에 거래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2천566억원, 1조3천72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조6천4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48%, 2.28%씩 하락했다.

네이버는 글로벌 웹소설 플랫폼인 왓패드를 인수했다는 소식 등 영향에 6.51% 급등했다.

카카오도 비대면 순환매 물량이 유입해 1.98% 오르며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업종이 4.47%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운수·장비 업종은 2.84% 내리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42포인트(0.14%) 내린 979.98에 장을 마쳤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는 TIGER 미디어컨텐츠 ETF가 3.70%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KBSTAR 미국S&P원유생산기업(합성 H) ETF는 3.20%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물량이 지수에 하방 압력을 넣은 것으로 본다"며 "네이버 급등에도 삼성전자가 오후에 낙폭을 확대하는 등 대형주들이 하락세를 보여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5시 5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