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보다 높은 공모가 12弗로 14억 弗 차입"

"기업 가치 186억 弗"..규제에도 출범 2년 차 흑자 전환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최대 전자담배 기업 RLX 테크놀로지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해 14억 달러를 차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이 전한 바로는 RLX는 21일(현지 시각) 주당 12달러에 공모해 기업 가치를 약 186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차이나데일리는 지난 18일 RLX가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기업 공개(IPO) 신청서를 인용해 미 주식예탁증서(ADS)를 주당 8~10달러에 발행해 최대 11억7천만 달러를 차입할 계획인 것으로 보도했다.

차이나데일리는 2018년 베이징을 거점으로 출범한 RLX가 애초 홍콩에 상장하려다 미국으로 선회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미 행정부의 집요한 견제에도 중국 기업의 미국 상장이 줄어들지 않으면서 지난해 35건에 135억 달러가 차입됐음을 상기시켰다.

이는 그 전해보다 35억 달러 늘어난 것으로 비교됐다.

올해 들어서는 3개 중국 기업이 미국 증시에서 3억1천900만 달러를 차입한 것으로 전문 분석기관 딜로직이 집계했다.

RLX는 지난해 첫 9개월에 한해 전보다 93% 증가한 22억 위안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나타났다. 이 기간 수익은 1억9천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중국 브랜드 명칭이 RELX인 RLX는 자동차 공유 기업 우버 중국 운영 책임자 출신인케이트 왕이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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