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이민재 기자 = 10년 국채선물 가격이 반빅(50틱) 넘게 낙폭을 확대했다.

소상공인의 영업손실 보상 법제화 관련 재정확대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매도 규모를 늘렸다.

2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2시 44분 현재 전일보다 10틱 내린 111.50을 나타냈다.

증권이 1만302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1만3천678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54틱 하락한 129.60에 거래됐다. 증권이 3천146계약 샀고 외국인이 4천977계약 팔았다.

이날 오전 정부와 정치권에서 소상공인 지원의 법제화에 대해 진전된 언급들이 나오면서 국채선물은 약세가 심화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영업제한 손실보상 제도화 방안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하고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손실보상제가 필요하고 불가피하다는 원론적 의견들이 이뤄진 상태"라고 언급했다.

오후 들어 외국인이 매도 규모를 늘리면서 10년 국채선물은 반빅 넘게 낙폭을 확대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0-9호 금리는 장내시장서 1.751%에 거래되며 지난 7일 기록한 연고점 1.750%를 경신했고, 1.755%를 터치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딜러는 "외국인도 매도하고 있지만 추경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국고채 10년 금리 기준 1.75%, 3년 기준 1% 수준에서 한 차례 막힐 것으로 봤는데 10년 금리는 1.80%까지 상단을 열어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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