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3기 신도시 토지 보상이 기존보다 평균 10개월 빨라지고 교통대책도 평균 16개월 조기 확정됐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성남 판교, 위례 등 2기 신도시의 경우 지구지정에서부터 보상 착수까지 평균 27개월이 걸린 반면 3기 신도시는 그 기간이 평균 17개월로 나타났다.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은 지난해 8월 보상공고를 거쳐 보상 절차가 진행 중이며 올해 상반기에 지구계획을 순차적으로 확정한다.

고양창릉, 부천 대장은 올 상반기에 보상공고를 하고 올해 말까지 지구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사전청약을 통해 3기 신도시 공급을 기존 신도시보다 평균 57개월 단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전청약은 올해 7월 인천계양을 시작으로 9~10월 남양주 왕숙2 등에서 이뤄지고 11~12월에는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고양 창릉, 부천 대장 등 3만호가 공급된다.

나머지 3만2천호는 내년에 입주자를 모집한다.

3기 신도시 교통대책은 지난달 30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에서 인천 계양, 부천 대장의 교통대책이 확정되며 모두 정해졌다.

국토부는 3기 신도시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입지 발표부터 교통대책을 마련해 기존보다 평균 16개월 빨리 교통대책을 확정했다.

또 인접한 인천 계양, 부천 대장은 연계성을 강화하고자 통합해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만들었다.

S-간선급행버스(BRT) 등 신교통수단을 설치해 주변 철도노선과 연결하고 국도39호선 확장, 경명대로 신설 등으로 광역교통 접근성을 강화한다.
 

 

 

 


이밖에 하남 교산은 송파~하남 간 도시철도, 남양주 왕숙은 서울 강동~하남~남양주간 도시철도, 고양 창릉은 광역급행철도(GTX) A 역사신설 등의 교통대책을 포함하고 있다.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시행되면 서울 도심까지의 통행시간이 대폭 줄고 기존 혼잡 도로도 개선되는 등 3기 신도시 뿐 아니라 주변 지역 교통 여건도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앞으로 주요 사업에 대해서는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인허가 절차를 병행할 예정이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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