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KT가 인공지능(AI) 분야를 키우기 위해 핵심 인재를 영입하고 판교신사옥에 신기술 연구센터를 만든다고 25일 밝혔다.

KT는 로보틱스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데니스 홍 미국 UCLA 교수를 자문으로 영입한다.





데니스 홍 교수는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의 '젊은 과학자상', 'GM 젊은 연구자상', '미국자동차공학회(SAE) 교육상' 등을 수상했다.

아울러 과학전문지 파퓰러사이언스(Popular Science)가 선정한 '젊은 천재 과학자 10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와 버지니아공대 기계학공공학과 교수 등을 거쳐 현재는 UCLA 로멜라의 로봇매커니즘 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보형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구 교수를 자문으로 위촉했다.

한보형 교수는 서울대에서 컴퓨터공학 학사 및 석사를 취득하고 미국 메릴랜드주립대에서 컴퓨터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2015년 인공지능패턴인식 분야 국제학회(ICCV)의 객체추적 알고리즘 대회에서 1등 상을 받았으며 2018년 구글이 선정한 AI 집중연구어워즈도 수상한 바 있다.

한 교수는 인공지능의 최신 기술 연구개발 및 딥러닝, AI, 머신러닝 관련해 사회적·윤리적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 개발 방향에 대한 자문역을 맡게 된다.





융합기술원 내에는 AI2KL연구소를 신설해 배순민 박사를 소장으로 임명한다.

배순민 소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컴퓨터사이언스 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삼성테크윈과 네이버에서 로봇, CCTV, 아바타 AI 연구 개발을 주도했다.

AI 로봇 사업단장으로는 ABB코리아에서 로보틱스사업부를 거쳐 사업부 총괄을 역임한 이상호 총괄을 영입했다.

한편,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는 판교신사옥을 만들어 미래 융합기술 개발에 나선다.

KT는 판교신사옥 전체 업무공간의 20% 정도로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에 10년간 무상으로 임대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과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KT의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업 연계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판교신사옥 준공은 2022년 하반기 예정이며 입주는 2023년 1분기에 진행된다.

구현모 KT 대표는 "KT는 세계적인 AI 석학과 함께 첨단 기술에 혁신성을 배가하고, 신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1등 디지코(Digico)로 도약하겠다"며 "고객의 삶을 더 가치 있게 만드는 기술과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kl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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