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엔씨소프트가 게임업계 최초로 주 52시간을 초과해 근무한 직원의 회사 출입을 막는 제도를 시행한다.

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건강한 근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게이트 오프' 제도를 도입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게이트 오프는 주 52시간제 기준으로 월 최대 근로시간인 208시간을 넘겨 일한 직원을 회사에 못 들어오게 막는 제도를 말한다.

엔씨 관계자는 "월 최대 근로 시간에 도달한 직원의 스피드게이트 출입을 제한해 과도한 근로를 원천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게임업계는 신작 출시 등을 앞두고 개발자를 중심으로 야근과 주말 근무 등 장시간 근무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같은 근무 행태를 근본적으로 막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사 재택근무를 진행하고 있어 아직은 공지만 나간 상태다.

회사는 재택근무가 끝난 이후 본격적으로 새 제도를 시작할 방침이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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