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달러화는 이번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하락했다.

25일 오후 2시 38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140엔(0.13%) 하락한 103.690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109달러(0.09%) 오른 1.21790달러를 기록했다.

달러는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0.14% 하락한 90.103을 기록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과 26~27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FOMC 정례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은 정책을 동결하고 채권 매입 프로그램에 별다른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시장은 연준이 경기 반등에 따라 올해 채권 프로그램을 조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이번 회의에서 관련 힌트를 찾으려 애쓸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이 완화적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달러화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달러화 약세 속에 이번 주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로 위험 선호 심리는 유지되고 있다.

닛케이지수가 0.4%가량 오르고 있고, 코스피 지수는 2% 올랐다.

중국 증시와 항셍지수도 0.6%, 1%가량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만 증시만이 0.45%가량 하락 중이다.

달러화 약세로 호주달러와 역외 위안화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0.0026달러(0.34%) 상승한 0.7741달러를,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0130위안(0.20%) 하락한 6.4839달러를 나타냈다.

달러-위안 환율의 하락은 위안화가 달러 대비 올랐다는 의미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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