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거친 현대로템이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현대로템은 작년 영업이익이 82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3.3% 증가한 2조7천853억 원을, 당기순이익은 224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철도 부문 영업손실은 116억 원으로 적자 폭이 크게 줄었고 방산과 플랜트 부문에서 796억 원과 114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현대로템은 "철도차량 생산 안정화와 K-2전차 2차양산 납품 정상화 등으로 인한 매출액 증가 및 지속적인 손익구조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현대로템은 2018년과 지난해에 각각 1천962억 원, 2천799억 원의 영업손실을 낸 바 있다.

이에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했으며 지난해 4월 종속회사인 그린에어 지분을 812억 원에 매각한 데 이어 5월에는 현대모비스에 의왕연구소 내 부지와 건물을 878억 원에 파는 등 재무구조 개선도 진행했다.

작년 말 부채비율은 212%로 전년 363%보다 크게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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