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억만장자 투자자인 차마스 팔리하피티야가 개인투자자들을 따라 게임스탑에 뛰어들었다.

26일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팔리하피티야는 이날 자신의 트윗을 통해 "2월 115달러 게임스톱 콜옵션을 아침에 샀다"고 썼다.

그는 전일 80만4천 명의 팔로우를 거느린 자신의 트위터에 "내일 무엇을 사야 하는지 말해 달라"며 "내게 확신을 준다면 10만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투자자들은 가상화폐부터 전기차 종목까지 여러 가지를 남겼지만, 그는 게임스탑을 선택했다.

마켓인사이더는 트윗을 볼 때 팔리하피티야가 게임스탑 50 콜 옵션을 산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 콜 옵션은 2월 19일이 만기이며, 행사가는 115달러다.

이날 오전 거래가격인 25달러를 기준으로 할 때 그가 산 옵션 단일 계약에 2천500달러가 들었고, 전체 옵션 매입액은 약 12만5천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가 계약당 2천500달러를 지불했다고 가정하고 옵션 프리미엄까지 고려할 경우 팔리하피티야의 옵션 베팅이 이익을 내기 위해서는 게임스탑 주가는 이날 오전 주가에서 60% 이상 오른 140달러가 돼야 한다고 마켓인사이더는 지적했다.

만약 게임스탑이 2월 19일까지 140달러 이상에서 거래된다면 팔리하피티야는 만기 즉시 콜옵션을 행사해 주당 115달러에 게임스톱 5천 주를 57만5천 달러에 살 수 있다. 그 사이라도 게임스탑 주가가 급등할 경우 팔리하피티야는 그가 산 것보다 더 비싼 가격에 옵션 계약을 매도할 수 있다.

팔리하피티야는 대규모 숏스퀴즈를 이끈 개인투자자 그룹에 합류한 셈이다. 전일 게임스탑 주가는 145%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은 장중 32% 올랐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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