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카카오는 인증서, 신분증, 자격증 등을 카카오톡에 보관, 관리할 수 있는 카카오톡 지갑 이용자가 출시 한 달여만에 550만 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카카오는 "현재까지 출시된 민간 인증 서비스 중 가입자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전했다.

카카오톡 지갑은 회원 가입이나 별도 앱 설치 과정 없이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와 정부 24 연말 정산용 주민등록등본 발급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지갑에 QR 기반 전자출입명부의 QR 체크인 서비스도 추가한다.

카카오톡 더 보기 탭의 카카오톡 지갑 옆 QR 체크인 버튼을 누르면 이용할 수 있다.

QR 체크인은 기존 카카오톡 #탭의 '코로나19' 페이지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정보처리기사, 한식조리기능사 등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국가 기술 자격증 495종도 카카오톡 지갑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신분증·자격증 메뉴에서 발급을 누른 뒤 약관 동의를 거치면 자신이 보유한 자격증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자격증이 필요한 순간마다 지갑에서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 프로필 관리 메뉴에서 자신의 자격증을 카카오톡 프로필에 추가할 수 있다.

자격증에는 위변조 방지를 위해 움직이는 홀로그램 기술을 적용했다.

카카오는 공인중개사, 공인노무사, 사회복지사 등 국가전문자격증과 컴퓨터활용능력, 워드프로세서 등의 대한상공회의소 자격증도 카카오톡 지갑에 추가할 계획이다.

자격 증명이 적용되는 서비스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 카카오TV 등으로도 확대한다.

지갑 이용자는 이달 말 베타 오픈하는 카카오톡의 신규 기능인 '멀티프로필'을 이용할 수도 있게 된다.

멀티프로필은 기본 카카오톡 프로필 외에 복수의 프로필을 추가할 수 있는 기능으로, 친구 별로 표시되는 프로필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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