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에도 강보합세를 이어갔다.

소상공인 손실보상제에 대한 우려를 한 차례 반영한 채권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되돌림 장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다만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다소 약해지면서 국채선물도 상승폭을 내줬다.

2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20분 현재 1틱 오른 111.48에 거래됐다. 증권이 3천349계약 샀고, 은행이 3천40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6틱 상승한 129.62를 나타냈다. 증권이 1천277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928계약 순매도했다.

오전 국채선물을 순매수하던 외국인은 3년 선물 순매도로 전환했고, 10년 선물은 360계약으로 순매수 포지션을 줄였다.

최근 손실보상제에 대한 우려로 약세를 나타냈던 채권시장은 전일부터 다소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 손실보상제의 규모에 대한 논의가 '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로 초점이 맞춰진 영향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손실보상 문제는 제도화 방법과 대상, 기준, 소요, 재원, 외국 사례 등을 짚어봐야 해서 차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오늘 방안을 마련하고 내일 입법한 후 모레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손실보상제에 대한 우려 완화에 국채선물이 상승을 시도하는 모습"이라며 "그동안 정치권에서 나온 논의에 시장이 다소 과도하게 반응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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