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27일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주요 지수는 기업 실적 기대감 등으로 상승 마감했다.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9.03포인트(0.31%) 오른 28,635.21로, 도쿄증시 1부를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12.07포인트(0.65%) 상승한 1,860.07로 거래를 마쳤다.

일본 주요 기업이 양호한 실적을 공개했고, 올해 실적도 좋을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었다.

이치카와 마사히로 미쓰이스미토모DS자산운용 수석시장전략가는 교도통신에 "다음 회계연도(2021년 4월~2022년 3월)에 기업활동이 정상화한다는 기대감이 시장을 지지했다"고 말했다.

경제성장률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다. IMF는 전날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기존 5.2%에서 5.5%로 올려 잡았다. 일본은 올해 3.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작년 10월 예상보다 0.8%포인트 상향됐다.

이치카와 전략가는 연준이 양적완화(QE)를 이어갈지가 이번 FOMC를 기다리는 시장의 관심사라고 말했다. 앞서 일부 연준 인사가 QE 조기 축소를 언급했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진화에 나섰다. 파월 의장은 "지금은 연준의 완화적인 정책 기조 '출구'에 대해 얘기할 때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3.656엔을 기록했다. 전날 증시 마감 무렵엔 103.720엔이었다.

ytse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5시 0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