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조치가 강화하면서 독일의 소비자신뢰지수가 더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독일 시장조사기관 GfK는 2월 독일의 소비자신뢰지수가 마이너스(-) 15.6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 -7.8보다 훨씬 낮은 것이다. 지난 1월에는 -7.5로 집계됐다.

GfK는 "올해 1분기에 소비 심리가 어려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엄격한 봉쇄조치를 연장하겠다는 결정이 최근 나오면서 소비심리가 빠르게 회복될 것이란 기대가 꺾였다"고 말했다.

GfK는 경기 기대지수와 소득 기대지수, 소비성향 지수 등 세 가지 하부 지수를 토대로 다음 달의 소비심리를 예측한다.

1월에 세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소비성향 지수는 특히 '0'으로 낮아져 이전 달에 비해 36.6포인트 떨어졌다.

엄격한 봉쇄조치는 소득 기대에도 영향을 미쳐 해당 지수는 12월 3.6에서 1월에는 -2.9로 하락했다.

GfK는 2월 중순까지 봉쇄가 연장되면서 충격이 큰 업계에는 대규모 파산이 발생할 것이며 이는 실업 공포를 부추겨 소득 기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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