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7일 중국증시는 공업이익 지표 호조에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91포인트(0.11%) 상승한 3,573.34에 장을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6.76포인트(0.28%) 오른 2,420.92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12월 공업이익이 증가세를 보인 것이 증시 상승재료로 작용했다.

국가통계국은 12월 공업이익이 전년 대비 20.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11월의 15.5% 증가를 웃도는 것으로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전체로는 4.1% 늘어났다.

알리바바의 핀테크 계열사 앤트그룹의 기업공개(IPO) 재개 기대감이 커진 것도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이강 중국 인민은행장은 세계경제포럼(WEF)이 주최하는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앤트그룹의 IPO 승인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것은 과정이며, 문제가 해결되면 법에 따라 검토를 계속할 것"이라면서 "법적 구조의 기준을 따르기만 한다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유동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펼친 경기 부양성 통화 정책을 너무 빨리 접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은 이 행장의 발언에도 여전히 유동성 위축을 우려하고 있다.

인민은행이 전날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780억 위안의 유동성을 순회수한 데 이어 이날도 1천억 위안을 순회수했기 때문이다.

한편 업종별로 살펴보면 상하이종합지수에서는 산업재 부문이, 선전종합지수에서는 여가 및 농업 부문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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