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국제통화기금(IMF)은 자산가격의 갑작스러운 급락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27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IMF의 토바이어스 아드리안 통화정책 및 자본시장 담당 대표는 "투자자들이 정책의 지원이 지속할 것이라는 데 베팅하고 있으며, 현실에 안주하는 분위기가 시장에 스며들고 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경제의 회복과 지속적인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투자자들의 과신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갑작스러운 자산 가격의 급락이 금융안정을 위협할 위험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렇더라도 정부는 경제 회복이 지속 가능할 때까지 재정 및 통화정책의 지원을 지속해야 한다"면서 "현시점에서 지원을 줄이는 것은 글로벌 경제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책 입안자들이 일종의 딜레마 상황에 직면할 수밖에 없는 시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아드리안 대표는 금융기관에 대한 감독 강화 등으로 위험이 더 가중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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