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에 영업수익(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2%와 11.0% 증가한 1조5천126억원, 영업이익 3천238억원을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작년 4분기 당기순이익은 금융자산 평가이익의 일시적 증가 영향으로 3천75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5조3천41억 원, 연간 영업이익은 1조2천153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7천702억원 ▲커머스 3천168억원 ▲핀테크 2천11억원 ▲콘텐츠 1천389억원 ▲클라우드 856억원 등이다.

서치플랫폼은 디스플레이의 성장으로 전 분기 대비 8.5% 성장한 7천702억 원이다.

서치플랫폼 부문의 연간 수익은 2조8천31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성장했다.

커머스 부문에서는 스타트제로수수료, 성장 단계별 마케팅 포인트 지원, 비대면 디지털 전환 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의 노력으로 중소상공인(SME)들이 디지털 환경에 안착하고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 분기 대비 11.0% 성장한 3천168억원을 거뒀다.

커머스 부문의 연간 수익은 전년 대비 37.6% 성장한 1조897억 원이다.

핀테크는 스마트스토어의 성장과 외부제휴처 확대에 따른 네이버페이의 성장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15.6% 성장한 2천11억원을 냈다.

핀테크 부문의 연간 수익은 전년 대비 66.6% 성장한 6천775억원으로 나타났다.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을 통해 금융 이력 없는 씬파일러 및 SME들을 위한 핀테크를 본격화한 네이버파이낸셜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정산 서비스를 출시하며 SME들의 사업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콘텐츠는 웹툰의 글로벌 성장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로는 20.9% 성장한 1천389억 원을 냈다.

콘텐츠 부문의 연간 수익은 4천602억 원으로 전년 대비 48.8% 성장했다.

네이버는 왓패드 인수와 함께 YG, SM엔터테인먼트에 이어 빅히트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콘텐츠 분야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클라우드 매출은 수요 확대와 라인웍스의 글로벌 성장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12.2% 성장한 856억원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 부문의 연간 수익은 전년 대비 41.4% 성장한 2천737억원을 기록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해 일상의 단절로 인한 이용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개인 창작자, 중소상공인들과 의미 있는 성장을 실현한 한 해였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중소상공인들와 창작자들의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는 첨단 기술 기반의 스마트 도구를 개발하는 데 집중된 연간 25% 규모의 연구·투자(R&D) 투자를 더욱 높여가는 등 적극적인 연구개발, 인수·합병(M&A), 제휴를 통해 네이버가 아우르는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SME·창작자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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