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개인 투자자들이 투기적 거래에 휩쓸려 큰 대가를 치를 수 있다고 월가 베테랑 투자자가 경고했다.

리처드 번드타인 어드바이저스의 리처드 번스타인 최고경영자(CEO)는 27일(미국시간) CNBC방송에 출연해 "버블은 여러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지금은 고전적 형태로 나오고 있다"면서 "여러분은 사실상 불장난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번스타인은 시장의 민주화가 과도한 희열을 만드는 데 핵심적으로 기여했다면서 순진함이 아마추어 투자자들을 어려운 상황에 빠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정책과 레버리지 확대가 엄청난 유동성의 배경이라고 지적했다.

시장의 한 부분은 믿을 수 없이 투기적이며 다른 부분은 아예 무시되는 두 갈래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번스타인은 "거래량은 상당히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시장의 이 절반은 정말로 거품이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게임스톱 주가는 폭등했지만 숏스퀴즈로 인해 오른 것이어서 펀더멘털과 괴리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번스타인은 "지금 일어나는 일이 우려스럽다면 당신은 매도자가 돼야 한다"면서 "펀더멘털은 항상 이긴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의 광적인 모습은 광범위한 현상은 아니라면서 숏스퀴즈가 관심을 별로 받지 못하는 분야에서 엄청난 기회를 촉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핵심은 인내라면서 에너지 업종과 같은 경기 회복과 가장 관계가 큰 업종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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