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이 9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28일 한국부동산원이 1월 넷째주(2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2%포인트(p) 상승폭을 키우며 0.33% 올랐다.

지난주에 이어 부동산원이 통계를 작성한 이후 8년 8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0.09%)은 전셋값 상승, 풍부한 유동성 등으로 매수심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거나 역세권, 저평가 인식이 있는 단지 위주로 올랐다.

송파구(0.17%)가 잠실·신천동 인기 단지와 방이동 재건축 위주로 올랐고 마포구(0.13%)는 성산·아현·도화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0.35%)은 지난주보다 상승폭을 줄인 반면 경기(0.46%)는 교통호재 영향이 있는 남양주시(0.96%), 저가 인식이 있는 고양시(0.87%) 등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커졌다.

대전(0.40%)이 학군, 양호한 주거 환경 등을 갖춘 지역 위주로 올랐고 대구(0.38%)는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수성구,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을 포함하는 동구 중심으로 올랐다.

전셋값은 전국 기준 0.22% 올라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0.01%p 축소됐다.

서울(0.12%)은 가격이 많이 오른 지역은 매물이 쌓였지만 학군, 역세권 지역 위주로 오름세가 이어지며 81주 연속 상승했다.

경기(0.27%)는 별내신도시, 다산신도시를 낀 남양주시(0.65%)를 비롯해 의정부시(0.62%), 양주시(0.56%) 등의 상승폭이 컸다.

지방에서는 세종시(1.02%)가 상승폭을 줄였으나 조치원읍 중소형 단지 위주로 상승했고 대전은 유성구(0.72%) 내 우수 학군 소재지, 서구(0.45%)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부산(0.29%)은 대단지와 학군 수요가 있는 곳, 교통호재가 있는 곳 중심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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