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채선물이 3년 강세, 10년 약세를 유지하며 오후들어 횡보세를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는 100조 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 방안 논의가 약세 재료로 작용했지만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은행의 추가 완화를 권고한 점은 강세 요인이다.

28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24분 현재 2틱 오른 111.54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746계약 팔았고 은행이 1천868계약 샀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2틱 하락한 129.52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2천524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1천347계약 순매수했다.

오전 중 국채선물은 한은에 대한 IMF의 추가 완화 권고에 회복세를 보이며 3년선물은 반등했고, 10년 선물은 낙폭을 일부 줄였다.

오후 들어서는 횡보 장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안드레아스 바우어(Andreas Bauer) IMF 한국미션단장 겸 아시아태평양 부국장은 한은에 대해 "추가적인 조치가 있으면 좋다고 생각한다. 기준금리 인하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상공인 보상과 4차 재난지원금 관련해서는 정치권의 엇갈리는 발언들이 시장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한 보고서에는 100조 원 이상의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당 차원이 입장은 아니라는 반응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민주당에서 나온 소식 때문에 시장참가자들이 우려하고 있지만 장중 IMF의 권고가 나오면서 3년 선물은 반등했다"며 "오후 장세는 현재 수준에서 움직이다가 국고채 발행계획 등을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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